김포에 인하대병원 들어선다

김포시, 인하대 등과 업무협약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 계획
정하영 시장 "모든 행정력 집중"
  • 등록 2021-07-30 오후 12:09:20

    수정 2021-07-30 오후 12:09:20

정하영(왼쪽서 4번째) 김포시장이 30일 시청 참여실에서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등과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 풍무역세권에 인하대 메디컬캠퍼스와 대학병원이 들어선다.

김포시는 30일 시청 참여실에서 김포도시관리공사, ㈜풍무역세권개발,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인하대, 인하대의과대학부속병원과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풍무역세권개발은 인하대에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학용지 9만㎡를 조성 원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인하대는 해당 부지에 김포메디컬캠퍼스(의과대 대학원)와 대학병원을 건립한다. 2024년 착공하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풍무역세권개발과 인하대측은 세부계획에 대한 협의를 거쳐 올 연말이나 내년 실시협약을 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정하영 김포시장, 현정택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등 각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협약 참가자들은 김포지역 발전계획에 부합하는 교육시설을 설립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병원을 건립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하영 시장은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수준 높은 교육환경과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김포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모든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달 초까지 참여의향을 보인 서울지역 A대학과 대학병원을 유치하려고 노력했으나 A대학이 사업 추진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아 인하대로 협의 대상을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대학 2곳과의 협의 결과 인하대가 김포에 더 적합하다고 최종 판단했다”며 “앞으로 행정지원을 통해 김포메디컬캠퍼스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김포도시관리공사와 민간기업이 출자한 ㈜풍무역세권개발이 2024년까지 풍무역 일원 87만여㎡에 교육·문화·주거시설이 어우러지는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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