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 미래에셋대우 MTS 80분만에 정상화…“보상할 것”

  • 등록 2021-03-19 오전 10:38:20

    수정 2021-03-19 오전 10:47:11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접속 장애를 일으킨 미래에셋대우(006800)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80여분만에 정상화됐다.

19일 오전 9시 장이 시작한 이후 미래에셋대우는 HTS뿐만 아니라 MTS를 통한 접속 장애가 나타났다. 아예 로그인 조차 되지 않아 주식 매수 매도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 MTS 갈무리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등 주식을 거래하려는 고객이 일시적으로 급증하여 일부 MTS, HTS에 접속 오류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며 “향후 피해가 있는 고객의 경우 관련 규정에 근거해 합리적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성난 이용자들은 소송 등도 검토 중이다. 유성렬(41)씨는 “미국 증시가 하락해 주식을 매도하려고 미래에셋에 접속하려니 아예 로그인조차 되지 않고 튕겨져 나왔다”며 “주가가 더 빠지기 전에 팔려는 데 타이밍을 놓쳐 화가난다”고 말했다.

김경민(38)씨는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를 팔려했지만 이미 팔려는 시점에서 주가가 3%포인트 이상 낮아진 상황”이라며 “미래에셋의 보상을 지켜본 후 소송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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