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IT·과학기술·미디어' 당선자는?..과방위 예상 의원

과기정통부 부총리 승격 언급한 4선 이상민
윤영찬, 희망 상임위 안밝혀..변재일·양향자·우상호도 범위안
통신요금 규제철폐 윤두현..두산 피해보상(탈원전 보상법) 강기윤
핀테크 업계는 홍정민 당선자에 기대감
  • 등록 2020-04-16 오전 9:43:18

    수정 2020-04-16 오후 8:21:4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180석에 육박하는 압승을 거둔 가운데, 이제 나라의 장래를 열어갈 경제 성장과 민생 돌보기가 중요해졌다. 특히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를 기반으로 기존 산업을 혁신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일이 중요하다. 21대 총선 당선자 중 혁신성장에 관심을 두고 관련 상임위에서 활동하겠다고 밝힌 당선자들은 누구일까.

16일 이데일리가 당선자들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보낸 희망 상임위 및 비례대표 경력 등을 분석하니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1,2 지망에 적었거나 희망하는 당선자들이 적지 않다.



지역구 당선자 중에서는 △이상민(유성구을), 노웅래(마포갑), 고민정(광진구을), 송갑석(광주서구갑), 조오섭(광주북구갑), 김남국(안산단원을) 등 민주당 당선자와 △윤두현(경산시), 박성중(서초을), 양금희(대구북구갑), 김은혜(성남분당갑), 강기윤(창원성산), 박대출(진주갑), 배현진(송파구을) 등 통합당 당선자가 눈에 띈다.

비례대표 중에서는 △스마일게이트 모바일 IO 스튜디오기획팀원 출신의 류호정(정의당)씨와 △정필모 전 KBS 부사장,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을 지낸 양이원영 씨(이하 더불어시민당)가 △조명희 경북대 항공위성시스템 전공 교수와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등(미래한국당)이 유력하다.

▲5선에 성공한 민주당 이상민 의원


과기정통부 부총리 승격 언급한 4선 이상민


민주당에선 이상민 의원(4선)이 매니페스토 조사에서 ‘과방위’만 적으면서 21대 국회에서도 과학기술계의 대부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주무부처(과기정통부) 장관의 부총리 승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과방위원장 출신인 노웅래 의원(3선)은 문체위·과방위를,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당선자는 교육위·과방위를 써냈다.

이밖에 민주당 중앙당 대변인 출신의 송갑석(산자위·과방위), 균형발전위 대변인 출신인 조오섭(국토위·과방위),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 출신인 김남국(산자위·과방위) 당선자 등도 있다. 광주가 인공지능(AI) 중점도시가 된 걸 의식한 듯, 송갑석 당선자는 의정 활동 목표 첫번째로 “대한민국을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영찬, 희망 상임위 안 밝혀..변재일·양향자·우상호도 관심권

네이버 부사장,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당선자는 희망 상임위를 밝히지 않았고, 20대에서 ICT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은 변재일 의원(4선, 정무위·국토위·과방위)과 삼성전자 출신인 반도체 전문가 양향자 당선자(기재위·산자위·과방위), 과방위 활동 경력이 있는 우상호 의원(3선, 외통위·문체위·과방위)은 과방위가 3순위였다.

▲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윤두현 통합당 당선자
통신요금 규제 철폐 언급한 윤두현.. 두산 피해보상법 언급 강기윤

통합당에선 윤두현 당선자가 ‘과방위’만 희망했다. 6개월여 동안 한국케이블TV협회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매니페스토 조사에서 포털의 법적 책무 강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통신비 소득공제 등을 언급했다. 과방위에서 활동했던 박성중 의원(재선)과 MBC 앵커 출신인 배현진 당선자는 희망 상임위를 밝히지 않았고 양금희(교육위·과방위), 김은혜(국토위·교육위·과방위), 강기윤(재선·산자위·과방위·행안위) 당선자, 당내 미디어 전문가로 활약한 박대출 의원(재선, 국토위·산자위·과방위)은 과방위를 2,3 순위로 적었다.

KT 전무 출신인 김은혜 당선자는 과방위에서 활동할 경우 “언론의 자유, 공정보도를 위한 법·제도 개선, 친환경 원전기술 개발에 관심있다”고 했고, 강기윤 당선자는 “탈원전으로 인한 시민 및 기업의 피해보전 특별법’을 만들어 두산중공업·협력사를 돕겠다”고 적었다.

▲‘로스토리 법률사무소’ 변호사 출신 홍정민 민주당 당선자. 연합뉴스 제공


핀테크 업계는 홍정민 당선자에 기대감


과방위는 아니지만 민주당 홍정민 당선자(경기 고양시병)도 혁신성장에 관심이 많다. 그는 산자위·정무위를 희망했는데, 따뜻한 4차 산업혁명을 위해 혁신경제 창업생태계 구축과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혁신성장 지원을 약속했다. 홍준영 핀케크연합회 대표는 “블록체인육성진흥법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셨다”며 홍 당선자의 역할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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