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천 전 행정관, 靑 '미꾸라지' 발언에 웃은 이유

  • 등록 2018-12-18 오전 10:11:50

    수정 2018-12-18 오전 10:11:50

(사진=JTBC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집권시절 ‘권력서열’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청와대의 김태우 전 수사관 폭로 발언 대응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박 전 행정관은 17일 저녁 방송된 JTBC 뉴스룸과 스튜디오 인터뷰를 갖고 최근 불거진 청와대 특별감찰반 폭로 사건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박 전 행정관은 인터뷰 도중 사회자가 청와대가 “미꾸라지 한 마리가 흙탕물을 만들었다”며 강경대응한 점을 언급하자 웃음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회자가 “청와대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보시느냐”고 질문하자 박 전 행정관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국민들이 알기 쉽게 맞으면 맞다, 아니면 아니다, 확인이 안 된 거면 ‘다시 수사기관에 확인해 보겠다’ 이렇게 정확히 이야기를 해 줘야 한다”며, 청와대가 이번 사태를 개인적 일탈로 규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 전 행정관은 “개인적 일탈이라고 하는데 그 사람이 개인적 일탈을 어디서 했느냐? 민정에 근무하면서 했다”고 지적한 뒤, “그러면 청와대 민정도 그 사람을 관리 못 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행정관은 “우리가 관리하다 보니까 이런 게 잘못됐다, 따라서 이런 건 제도를 관리하고 우리 실수도 인정을 해야 된다”며, “국민께 투명하게 (설명)해야 되지, 어떠한 개인적인 비난조로 나가는 것은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청와대의 모습은 아니지 않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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