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인천시교육감 선거, 진보·보수·중도 3파전

보수성향 고승의(66) 전 인천 덕신고 교장
진보성향 도성훈(57)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
중도성향 박융수(52) 전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 등록 2018-03-22 오전 10:36:06

    수정 2018-03-22 오전 10:36:06

6·13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고승의(왼쪽부터) 전 인천 덕신고등학교 교장, 도성훈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 박융수 전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사진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청연(63) 인천시교육감의 구속으로 ‘무주공산’이 된 6·13 인천시교육감 선거가 진보·보수·중도성향 후보의 3각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22일 인천 교육계에 따르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로는 최근 고승의(66) 전 인천 덕신고등학교 교장, 도성훈(57)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 박융수(52) 전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3명이 등록했다.

보수성향인 고승의 예비후보는 보수 후보 단일화 경선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화는 인천시교육감단일화통합위원회(통합위)에 의해 추진된다. 통합위는 오는 26~28일 단일화 후보 신청을 받은 뒤 다음 달 2~6일 선거인단 투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단일후보를 정할 계획이다.

고 예비후보는 경선 방식의 공정성 등이 보장되면 단일화에 참여하고, 그렇치 않으면 단일화 없이 완주하기로 했다. 고 예비후보는 ‘반(反) 전교조’를 앞세워 표밭을 다지고 있다.

보수 측에서는 고 예비후보 외에 최순자(65·여) 전 인하대 총장, 이팽윤(68) 전 인천시교육청 교육국장도 경선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진보진영에서는 인천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지난 12일 도성훈 전 지부장을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 앞서 추진위는 9~11일 진보 후보 단일화에 참여한 도 전 지부장과 임병구(53) 인천예술고등학교 교사 등 2명의 경선을 진행했다.

도성훈 예비후보는 추진위와 논의해 이달 말까지 선거대책본부를 꾸린 뒤 선거운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도 예비후보는 비민주적 학교 운영 등 인천교육의 적폐 청산을 내세워 지지를 모아가고 있다.

또 중도성향인 박융수 예비후보는 ‘학생·교사가 주인되는 교육청’을 만들겠다며 지지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진보·보수의 장점을 포괄하는 교육공약을 준비할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5일까지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았고, 선거 출마를 위해 퇴직했다.

한편 이청연 교육감은 학교 이전 공사 시공권을 원하는 건축업체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뇌물수수) 등으로 지난해 2월 법정구속됐다. 이 교육감은 같은 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6년에 벌금 3억원, 추징금 4억2000만원 확정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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