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김종인 탈당 많이 말렸다..뜻 존중할 수밖에”

  • 등록 2017-03-07 오전 9:07:13

    수정 2017-03-07 오전 9:07:13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가 탈당 뜻을 굳힌 데 대해 “그동안에 많이 말렸다”며 “김종인 대표 나름대로 정권교체를 위해서 본인이 하실 일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지금으로서는 더 이상 말린다는 것은 조금 의미가 없어 보인다”며 “김 전 대표님의 뜻을 존중해 줄 수밖에 없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탈당한 뒤에 제3지대에서 비문 반패권세력 중심으로 교합에 나설 것’이라는 일각의 예측에 대해 “미래는 저희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도 “곧 제가 안희정 후보 측에 의사전달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안희정 충남도지사 캠프와의 물밑 접촉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저희가 탄핵이라는 돋보기에 몰입이 되어서 탄핵만 이야기하고 탄핵만 보고 싶어하는데 이제는 탄핵 이후의 정국상황을 준비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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