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하반기 강남 재건축發 전세난 없다”

  • 등록 2014-07-09 오전 11:25:20

    수정 2014-07-09 오전 11:28:35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올 하반기 서울 강남4구(강남·강동·서초·송파구)의 아파트 재건축 공사로 집을 이사해야 하는 이주 수요가 2600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이 시기에 새로 입주하는 주택이 많아 전셋값 상승 등 임대차 시장의 수급 불안정을 야기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9일 내놓은 ‘서울시 재건축 이주수요 추정과 정부의 대응 방안’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에서 재건축 사업 시행 계획을 이미 인가받았거나 앞둔 단지는 총 31곳, 3만5064가구였다. 연구원은 이 중 10% 가량인 약 3607가구(강남4구 3355가구)가 사업 막바지 절차인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고 올 한 해 동안 실제로 주거지를 옮겨야 하는 이주 수요로 분류했다. 강남4구의 경우 올해 이주 가구 수는 2012년(7144가구)을 크게 밑돌고, 지난해(2251가구)보다는 다소 많은 수준이라는 것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 하반기 강남4구의 예상 이주 수요는 2620가구로 집계됐다. 다만 연구원은 하반기 강남4구와 인근 성남·하남·용인시 등의 신규 입주 물량이 1만4089가구(아파트 6624가구)로 많아 이러한 이주 수요가 전세난 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강남4구의 이주 수요는 2015년 8114가구, 2016년 1만4674가구로 2016년 이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서울시가 협조해 재건축 이주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단지별로 정확한 이주 시점을 점검해 수급 불안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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