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태양흑점 폭발 또다시 발생

  • 등록 2013-11-20 오후 1:23:01

    수정 2013-11-20 오후 1:23:0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석진)은 19일(화) 오후 7시 25분에 3단계 태양흑점 폭발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발은 어제 저녁 8시 15분에 종료됐다.

태양 우측 가장자리에 위치한 흑점 1893이었으며, 발생시간이 우리나라 야간 시간이기 때문에 한반도 상공 전리층 및 국내 단파통신 등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다만, 후속영향으로 위성(미국 GOES위성)에서 관측되는 태양입자 유입량이 현재 평소보다 20배 가까이 증가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참고로, 태양입자 유입량이 약 100배 가량 증가하면 태양입자 유입 1단계 경보상황이 발령되지만, 유입량이 적은 경우라도 극항로 운항 항공기나 위성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관계기관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흑점폭발로 인하여 올해 들어 3단계 경보상황이 14회, 최근 한 달 사이에는 8회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흑점폭발 경보는 올해 같은 태양활동 극대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며, 지난 2000년 극대기 이후 2005년까지 3단계 이상 경보상황이 다수 발생했던 사례를 비춰볼 때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우주전파센터에서는 태양활동 변화를 관측?분석하고 이에 대한 예보와 경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구든지 홈페이지(spaceweather.go.kr)를 통해 이러한 서비스를 신청하여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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