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수대금에 발목잡힌 엠트론 "해결책 모색중"

해외 전환사채 발행 무산에 주가 사흘째 하한가
  • 등록 2008-09-02 오후 2:40:19

    수정 2008-09-02 오후 2:40:19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잘나가던 엠트론스토리지테크놀로지(MTRON(046320))가 주식매수청구대금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엠트론은 일본 도시바가 지분투자에 나설 만큼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Solid State Disk)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다.

하지만 잇따른 유상증자 등의 실패에다 믿었던 해외 전환사채 발행까지 무산되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후 2시29분 현재 엠트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2080원을 기록중이다. 벌써 사흘 연속 하한가다.

주식매수청구대금 마련을 위한 해외 전환사채 발행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엠트론(당시 디지탈퍼스트)은 자회사와의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급락해 합병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대금이 326억원에 달했다.

엠트론은 이를 마련하기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SIG(Search Investment Group)을 상대로 2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약정서까지 체결했지만 SIG가 돌연 납입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트론측은 이에 대해 "주식매수청구대금 마련을 위해 다각도로 방법을 찾고 있고, 이를 위해 투자자들과의 접촉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조용석 엠트론 대표는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임하겠다"며 "회사가 정상 궤도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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