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트론은 일본 도시바가 지분투자에 나설 만큼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Solid State Disk)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다.
하지만 잇따른 유상증자 등의 실패에다 믿었던 해외 전환사채 발행까지 무산되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후 2시29분 현재 엠트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2080원을 기록중이다. 벌써 사흘 연속 하한가다.
지난해말 엠트론(당시 디지탈퍼스트)은 자회사와의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급락해 합병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대금이 326억원에 달했다.
엠트론측은 이에 대해 "주식매수청구대금 마련을 위해 다각도로 방법을 찾고 있고, 이를 위해 투자자들과의 접촉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조용석 엠트론 대표는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임하겠다"며 "회사가 정상 궤도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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