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GTX 오이도역 유치 추진…사업자와 협상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시설비 부담 제안
사전타당성 용역결과 '사업성 충분' 확인
임병택 시장 "모든 역량 집중하겠다"
  • 등록 2021-06-22 오전 10:17:43

    수정 2021-06-22 오전 10:17:43

국토교통부의 GTX-C 사업 위치도. (자료 = 국토교통부 제공)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오이도역 유치를 위해 민간사업자와의 협의에 나선다.

시흥시는 최근 GTX-C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GTX-C 오이도역 연장을 위해 협의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GTX-C 양주 덕정역~금정역~수원역 구간 중 일부 열차를 금정역에서 오이도역으로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열차 회차를 위해 금정역에서 안산선으로 열차를 운행하고 이를 오이도역까지 연장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신호체계 개선, 오이도역사 개선 등 시설비를 부담하는 것을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제안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부터 국토교통부에 GTX-C 오이도역 연장을 요구해왔다. 같은해 12월 시행한 오이도역 연장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 경제성(BC) 1.38, 수익성(PI) 2.2로 사업성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GTX-C 오이도역 연장이 지역주민의 교통서비스·생활편의 제공뿐만 아니라 국가 정책인 수도권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이도역 유치를 위해서는 GTX-C 노선에 안산선이 포함돼야 한다”며 “안산에서 정차해야 사업성이 높아지고 오이도역 연장도 실현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GTX-C 유치를 위해 안산시와 공동 협력할 의지가 있다”며 “현대건설 컨소시엄, 안산시 등과 협의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광역급행철도 수혜에서 배제돼 지금까지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며 “시흥시민의 교통편의 확보와 수도권 균형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GTX-C 노선 연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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