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걸린 쇠고기`, 美 유통 적발..도축업자 4명 피소

캘리포니아 랜초피딩, 안암 걸린 소 79마리 판매
공동소유주 등 4명 기소..고기는 2월에 이미 리콜
  • 등록 2014-08-19 오전 11:31:49

    수정 2014-08-19 오전 11:31:4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작은 도시 페탈루마(Petaluma)의 한 도축업체가 안암(eye cancer)에 걸린 쇠고기를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18일(현지시간) 제시 아마랄 주니어와 로버트 싱글턴이 공동 소유주로 있는 페탈루마 소재 도축업체인 랜초피딩에서 일하는 유진 코다, 펠릭스 카브레라 등 2명의 직원들이 문제가 된 79마리 소들이 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도 도축해 그 고기를 판매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연방대배심은 지난주 이 업체를 적발했고, 위법 행위를 저지른 직원 두 명은 물론 이를 방조하고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두 공동 소유주 등 모두 네 명을 지난 14일 일괄 기소했다. 현재 이들 네 명은 최고 20년간의 징역형과 최대 수십만달러의 벌금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안암 발병 징후가 있는 소를 싼 값에 사들여 정상적인 소들 사이에 포함시켜 부적절하게 검사과정을 피해갔고, 이후 암에 걸린 쇠고기를 미국 우체국(USPS)을 이용해 우편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제가 된 쇠고기 870만파운드는 지난 2월부터 이미 몇 차례에 걸친 리콜조치로 대부분 회수됐고, 랜초피딩도 미 농업부 산하 식품안전검사국(FSIS)에 의해 영업 중단 조치를 받았다. 이번 피소는 리콜 조치에 대한 사후 조사과정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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