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정보 감추는 테슬라…이메일로 “이상 증세 신속 대응”

배터리 제조사 공개 대신 이메일로 고객 달래기
“테슬라 배터리 관리 시스템 통해 배터리 이상 증상 감지”
  • 등록 2024-08-15 오후 6:56:58

    수정 2024-08-15 오후 6:56:58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최근 화재로 전기차 피해가 커지면서 전기차 생산 기업들이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고 나선 가운데 테슬라코리아는 배터리 제조사 정보는 공개하지 않은 채 이메일로 고객 달래기에 나섰다.

(사진=AFP)
국내 전기차 판매 1위인 테슬라코리아는 15일 ‘테슬라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량을 설계합니다’란 제목의 고객 공지 이메일을 통해 “테슬라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이상 증상이 감지되면 고객에게 이를 알리고 긴급 출동 서비스나 서비스 센터 예약 등의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조치는 잠재적 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이상 증상에 대한 대응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모든 신차에 적용되는 기본 차량 제한 보증 외에 차량의 배터리와 구동 장치에 대한 별도의 제한 보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정부가 전기차 제조사에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을 권고했지만 테슬라코리아는 응하지 않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이 같은 이메일 공지를 통해 전기차에 대한 고객 불안감을 낮추려는 대응으로 해석된다.

테슬라코리아와는 다르게 현대차, 기아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업체 대부분과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볼보, 스텔란티스 등 주요 수입차 업체들은 배터리 제조사 공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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