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취약계층 숲체험·교육 지원사업’에 지난해 대비 40억원을 증액해 취약계층의 심신건강 증진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취약계층 숲체험교육’에 참여한 참가자들(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 |
|
복권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취약계층 숲체험·교육 지원사업’은 사회·경제·정책적 취약계층, 유아·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숲체험 및 숲교육을 지원한다. 복권판매액의 약 41%로 조성되는 복권기금을 활용해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설립된 2016년도 시작해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한 이 사업은 현재까지 약 300만명이 참여 기회를 얻었고 총 1495억 원의 복권기금이 투입됐다. 지난해 대비 약 40억원이 증액된 올해는 약 318억원의 복권기금을 투입해 더 많은 취약계층을 숲체험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숲체험·교육 지원사업’ 중 ‘숲체험·교육’ 외에도 이용자가 직접 숲관리 활동에 참여하는 ‘나눔숲돌봄’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지역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또 산림복지 이용 불균형 해소를 위해 ‘산림복지서비스 이용권’도 취약계층에게 발급하고 있다.
이우진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본부장은 “복권기금을 통해 숲향유의 불평등 해소 및 국민 누구나 숲이 주는 이로움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라며 “복권기금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이 숲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숲체험·교육 지원사업이 취약계층의 심신 건강에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이외에도 복권기금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