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참사의 중국인 희생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며 중국 내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중국 매체 훙싱신문에 따르면 중국인 희생자 멍멍(가명)은 중국 랴오닝 출신 여성으로 약 8년전에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멍멍은 한국 생활 중에 가정을 꾸렸으며 5년전 아이도 출산했다.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멍멍의 고모는 멍멍이 성격이 밝고 웃음이 많으며 대인관계가 좋은 아이라고 기억했다. 그는 “멍멍은 모임에도 항상 아이를 데리고 다녔다”며 “코로나19 때문에 3년동안 귀국하지 못해 부모님 얼굴도 못봤는데 다시 마주한 것이 하늘과 땅 사이의 거리가 될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이같은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는 해당 기사에 6만여명이 공감을 표하는 ‘좋아요’를 눌렀고 “너무나 비극적이다”, “아이가 불쌍하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애도의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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