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암화경제학 연구소 '디콘'과 암화화폐 공동연구

파트너십 체결…퍼블릭 블록채엔 생태계 구축 노력키로
  • 등록 2019-07-30 오전 10:05:42

    수정 2019-07-30 오전 10:05:42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는 30일 암호경제학 연구소 ‘디콘’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양사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 자료를 공유하기로 했다. 테라와 디콘은 안정적이고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퍼블릭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테라는 차세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금융 인프라, 디콘은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탁월한 자문?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및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관련 연구를 하게 된다. 디콘은 이번 파트너십의 첫 리서치 보고서로 테라 스테이블 코인과 페이스북 리브라(Libra)를 심층 비교 분석한 콘텐츠를 지난 29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테라와 리브라가 가격을 안정화하는 디지털 화폐라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의 담보방식, 활용 방법, 컨센서스의 속도 및 탈중앙성 등에서 차이가 난다고 분석했다.

스테이블 코인 특성에 따라 사업도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 예상되며 스테이블 코인 발행과 결제 시장에 먼저 진입한 테라는 시뇨리지(주조차익)를 통해 고객·사업 파트너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와 테라 네트워크 성장을 연동시킨 점이 인상깊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기술 및 리서치 전문성을 활용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성은 디콘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상용화하고 업계에서 많은 진전을 이룬 테라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전력 사물인터넷(IoT), 결제, 콘텐츠 플랫폼, 라이브 스트리밍 네트워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축적한 디콘의 경험과 테라 기술력을 활용해 기업이 지속적으로 비즈니스를 혁신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성 테라 공동대표는 “리브라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디콘의 첫 보고서가 테라와 리브라의 비교분석뿐 아니라 스테이블 코인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혜택을 설명하고 대중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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