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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2년차에 이뤄지는 이번 국감에서 야당은 정부 견제, 감시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단 태세다. 여당도 정부의 잘못에 대한 입법부의 지적은 필요하단 입장이나 정부정책의 당위성을 설파하고 야당 공세를 막아내는 데에 더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매를 망치면 자식을 망친다는 말이 있듯, 견제와 균형을 맞추는 게 핵심”이라며 “여당이지만 정부에서 잘하는 일, 잘못하는 일을 냉정하게 검토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야당이 국감에서 터무니 없는 과장과 왜곡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냉정하게 지적해서 올바르게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문재인정부의 정책 무능, 비겁함과 신적폐를 쌓는 정책 등을 꼼꼼히 점검해서 제대로 된 대한민국 방향을 잡는 국감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위의에서는 문화체육위원회 국감의 증인으로 서는 선동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감독의 출석이 관심을 끈다. 선 감독은 대표팀 선발시 금메달 획득시 병역면제 혜택을 염두에 두고 선수를 선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