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세난 조짐?…서울 아파트 전셋값 2년 반만에 상승세 ‘멈춤’

  • 등록 2016-12-30 오전 11:32:07

    수정 2016-12-30 오후 5:11:59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년 반 만에 가격 상승을 멈췄다. 겨울철 비수기에 전세수요가 많이 줄어든 까닭이다. 새 아파트 입주 시기가 다가오면서 전세 수요가 분산된 영향도 크다. 이미 새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 지역에서는 국지적인 역(逆)전세난이 발생하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이 내년도 전세시장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마지막 주(26~30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똑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번 주 서울에서전셋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강동구(-0.22%)다. 강동구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3658가구가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규모 새 아파트가 쏟아지면서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강동현대홈타운 등 기존 아파트 전셋값까지 끌어내리고 있다.

이어 성북구 아파트 전셋값도 전주 대비 0.14% 떨어졌다. 성북구는 전세를 낀 ‘갭투자’ 물건이 전세계약이 종료된 이후 매물로 나오고 있지만 수요는 잠잠하다. 이어 구로(-0.05%)·성동(-0.05%)·동대문(-0.03%)·관악구(-0.03%)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영등포(0.25%)·서대문(0.06%)·동작(0.05%)·양천구(0.05%) 등은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평촌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 대비 0.11% 내렸다. 그러나 일산(0.03%)·동탄(0.03%)·분당(0.01%)·판교신도시(0.01%)는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에서는 과천(-0.53%)·광주(-0.22%)·광명(-0.11%)·양주(-0.07%)·파주시(-0.05%)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반면 수원(0.06%)·의왕(0.05%)·안산(0.04%)·고양(0.03%)·부천시(0.02%)은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5주째 하락세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0.09% 내리며 약세를 보였고 일반 아파트 역시 관망세가 짙어지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 역시 상승세를 멈췄다. 경기·인천은 전주 대비 0.01% 오르며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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