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55포인트(0.90%) 내린 1826.49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발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모멘텀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 미국 경기모멘텀이 정점을 찍었거나 소비시즌 영향이 끝났다는 우려가 점차 반영되는 모습이다.
주말 동안 미국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됐지만 글로벌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유럽경제 지표 부진과 경제성장률 하향 우려가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
유로화 추락과 유럽 경제지표 부진, 성장률 하향 우려, 다음주 국채 입찰 부담 등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독일의 지난해 11월 공장주문이 3년여 만에 가장 크게 하락하기도 했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이 2.4% 하락하며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 종이목재 음식료품 철강금속 통신업종 등이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의약품 전기가스업종은 각각 2.24%, 1.22%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떨어지는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005930)는 2.31% 내리며 101만6000원으로 내려앉았다. 하이닉스(000660)도 2.25% 내렸다. 그외 POSCO(00549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이 1% 이상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S-Oil(010950) 등은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3억8857만주, 거래대금은 4조134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317개 종목이 올랐다. 6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18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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