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전세가 상승이 계속되고, 고가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서울,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평당 평균 전세가격이 1000만원을 넘는 아파트가 2만8934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1월의 1만6473가구보다 75.6% 정도 증가한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전체 물량의 76.4%인 2만1597가구가 몰려있고 서초구가 15.6%인 4541가구이다.
평당 평균 전세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73평형으로 평당 평균 1986만원이다.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45평형도 평당 평균 전세가격이 1865만원으로 어지간한 아파트 매매가를 훨씬 앞섰다. 강북권에선 용산구 이촌동 GS한강자이가 17개 평형 모두 평당 1000만원을 넘는 전셋값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