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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대표 테마파크들이 핼러윈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벌어진 핼러윈 참사에 따른 후속 초지다
에버랜드 등 국내 테마파들이 속속 핼러윈 축제 주요 프로그램 중단을 알렸다. 30일 에버랜드는 “현재 진행 중인 핼러윈 축제와 퍼레이드 등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당초 지난 2일 개막한 핼러윈 축제를 내달 2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태원에서 핼러윈 인파로 인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하자 일부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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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의 서울랜드도 새달 6일까지 열려던 ‘핼러윈 마디그라’ 축제를 전격 중단했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이태원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일부 핼러윈 페스티벌 공연 및 프로그램 등 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테마파크들에게 핼러윈 축제는 중요한 이벤트다. 핼러윈 이벤트를 했을 때 매출이 최대 30% 안팎까지 껑충 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이태원 참사로 핼러윈 축제 전반에 대한 손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