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8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추가로 4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 수는 818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0.66%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24일 122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18일 298명까지 내려갔다. 다만 이달 1일 600명에서 2일 1004명으로 재차 급증했다. 3일과 4일에도 900명이 훌쩍 넘는 신규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구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28명, 노원구 소재 병원 관련 9명, 서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8명, 마포구 소재 중학교 관련 5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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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3.9%이며,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22개소 2160병상이다. 사용 중인 병상은 1569개로 가동률은 72.6%이다.
서울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민간병원과 협력해 중환자 및 중등증 병상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의 행정명령을 통해 준중증 275병상, 감염병전담병원은 236개 병상을 확보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최근 기본접종 완료 후 일정 시간이 경과한 상황에서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 등에서 돌파감염이 늘고 있다”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은 추가접종을 2차 접종일로부터 6개월에서 5개월로 당겨서 실시하고 있으니 적극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