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종로 보궐에 '임종석' 언급…"중량급 인사 중 유력"

  • 등록 2021-10-27 오전 10:59:43

    수정 2021-10-27 오전 10:59:4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 의원직 사퇴로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열리는 서울 종로구 보궐선거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우 의원은 27일 오전 BBS불교방송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민주당이 추천할 수 있는 중량급 인사는 종로에 거주하고 있는 분 중에서는 임 전 비서실장이 아무래도 좀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종로 지역의 특성상 그 지역에 출마했던 분들은 대부분 대선 후보급에 굉장히 중량급 인사들을 선호하지 않느냐”며 임 전 비서실장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냈다.

우 의원은 “과거 이명박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다 종로구 국회의원 출신이다. 정세균, 이낙연 국무총리 출신들이 종로 지역구에 출마했던 연혁을 보면 굉장히 중량급 인사들을 선호하는 그런 지역인 것은 틀림이 없다”고 부연했다.

우 의원은 “당이 외부에서 그 정도 비중 있는 분을 영입한다고 그러면 또 그건 그렇게 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그런 중량급 외부 인사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외부 인사 영입 가능성은 현재는 들려오는 게 없다는 설명이다.

우 의원 설명대로 종로의 상징성 때문에라도 내년 보궐에서는 여야 모두 정치적 입지가 상당한 인사들이 선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앞선 20대 총선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를 상대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가 대선 경선을 이유로 사퇴하면서 내년 보궐 선거 향배에 상당한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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