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워치' 차기작 생산업체 확대..폭스콘 등과 협상

현재 타이완 콴타 단독으로 애플워치 생산
안정적인 공급 확보 위해 업체 추가 협상
  • 등록 2015-11-20 오전 9:56:16

    수정 2015-11-20 오전 9:56:16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애플이 내년 2분기 이후 출시 예상되는 애플워치 차기작의 생산업체를 2곳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20일 홍콩 일간지 애플데일리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워치 차기작의 공급업체 선정을 위해 기존 타이완 콴타 이외 인벤텍, 위스트론, 폭스콘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현재 판매중인 애플워치는 콴타가 단독으로 생산을 맡아 공급중이다. 당시 애플의 주요 협력업체인 폭스콘은 아이폰6 생산으로 여력이 없었다.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애플워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추가적인 공급처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워치 출시 초기에 콴타의 생산능력이 시장 수요에 못 미쳐 공급이 부족했었기 때문이다.

애플은 연말 성수기 수요를 겨냥해 이번 4분기에 400만대의 애플워치 생산을 주문했다. 이는 당초 4분기 600만대 주문을 계획했던 것에 비해서는 적은 수치다. 애플데일리는 예상만큼 수요가 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한해 애플워치 판매량은 1000만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데일리는 “콴타는 애플워치 생산을 위해 제조설비에 대규모 투자를 했지만 기대보다 이익이 크지 않았다”며 “협상을 진행중인 제조업체들에게는 우려되는 문제”라고 전했다.

애플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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