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울트라HD TV, '국내 최초' 에너지효율 1등급 받아

RGBW 패널 사용..밝기 50%, 소비전력 35% 개선
"압도적 화질과 최고 에너지효율로 TV시장 선도"
  • 등록 2015-08-04 오전 11:00:00

    수정 2015-08-04 오전 11:00:0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전자(066570)는 울트라HD TV가 최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 출시된 울트라HD TV가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등급을 받은 LG 울트라HD TV는 2개 시리즈 6종(모델명: 65/55/49/43UF6800, 49/43UF6400)으로 한국에너지공단의 소비효율 등급부여지표가 1등급 기준인 60 이하로 나왔다.

이 제품들은 RGBW 기술을 적용한 패널을 탑재해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RGBW 패널은 R(레드), G(그린), B(블루) 등 3개의 서브픽셀이 반복적으로 배치된 기존 화소배열에서 W(화이트)를 추가해 RGBW 순서로 서브픽셀을 연속 배열했다. W 픽셀이 주기적으로 배치돼 빛 투과율이 높아져 크기와 해상도가 같은 기존 LCD 패널보다 밝기는 약 50% 개선되고 소비전력은 약 35% 절감할 수 있다.

에너지효율 1등급의 LG 울트라HD TV는 수신한 영상신호의 밝기를 분석해 어두운 영상을 볼 때는 화면 밝기를 낮추고 밝은 영상에서는 밝기를 높이는 APL 디밍(Average Picture Level Dimming) 기능을 탑재했다. 소비전력을 낮추면서 명암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들은 지난달말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후원한 ‘제1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녹색기기부문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인규 LG전자 TV/모니터 사업부장(전무)은 “업계 최초로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것은 LG만의 고효율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압도적 화질은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효율까지 갖춘 제품으로 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은 LG 울트라HD TV(UF6800) 제품 사진.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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