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니정재단은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 한강 작가. (사진=포니정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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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는 지난 2016년 부커상의 영예를 안은 소설 ‘채식주의자’를 통해 인간의 욕망이라는 보편적 주제에 몰입하며 언어와 소재의 한계로 변방에 불과했던 한국 문학의 특수성에서 벗어나 세계 문학의 주류로 편입됐다는 평가를 얻었다.
한강 작가는 지난해 제주 4·3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본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한국 작가 최초로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몽규 이사장은 “한강 작가는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조망하는 주제 의식과 감정에 울림을 선사하는 표현력으로 국내외 독자 모두를 사로잡으며 한국 작가 최초로 영국 부커상과 프랑스 메디치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문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여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