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에코프로가 4개월 만에 장중 70만원대가 깨졌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59분 현재
에코프로(086520)는 전 거래일보다 4.26% 하락한 6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0만원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70만원이 무너진 건 지난 6월 29일(장중 저가 69만6000원)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지난 19일 주가가 3% 가까이 빠지며 80만원을 내준 뒤 3거래일 만에 70만원대도 깨졌다.
에코프로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 전 회장의 에코프로 보유 주식 2995주가 매각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16일 215주(취득 단가 87만9000원), 17일 1000주(85만1349원)에, 19일 1740주(83만8185원)로, 금액으로는 24억9878만원 규모다. 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의 지분율은 18.84%에서 18.83%로 소폭 하락했다.
에코프로 측은 “3건의 장내 매도는 보고자(이동채)의 명의 및 계좌정보가 제3자에게 무단 도용돼 보고자의 동의 없이 매도된 건”이라면서 “보고서 제출일 현재 보고자의 피해 사실을 바탕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수사 결과, 관계부서와의 협의에 따라 본 공시는 정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