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中 합작사 지분 매각… "친환경 신사업 투자재원 확보"

  • 등록 2023-06-16 오후 1:33:38

    수정 2023-06-16 오후 1:33:3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수화학이 중국 합작법인 GOC 지분 50% 전량을 매각해 신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

이수화학은 16일 이사회를 열어 GOC 투자지분 매각을 결정하고 사우디아라비아 파라비와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670억원이며 이수화학은 필요한 절차를 거쳐 올해 3분기에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GOC는 이수화학이 인도네시아 살림그룹과 설립한 합자회사로 중국 태창시에 설립한 GOCT를 100% 소유한 싱가포르 법인이다.

GOCT는 2012년 상업생산을 개시해 올해 생산 11주년을 맞았다. GOCT가 생산하는 연성알킬벤젠(LAB)은 세탁세제 원료로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으로 경기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코로나 시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이수화학의 합작법인(JV) 지분 매각은 ESG 중심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수화학은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사업구조 개편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한 것으로 향후 친환경 중심의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미래 성장에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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