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코로나19로 음식 포장과 배달이 폭발적 증가한 가운데 대다수 소비자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심각한 환경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 CS 리서치사업팀은 ‘코로나19 이후 외부음식 이용 행태 및 일회용품 사용 관련 환경문제 인식’에 대한 온라인 설문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성인 남녀 24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결과에 따르면 참여자의 91% 이상이 최근 크게 늘어난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에 심각성을 느끼고 있었다.
우선 코로나19 이후 음식 소비 행태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65% 이상이 ‘음식 포장과 배달 이용 횟수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20~40대가 50대 이상 보다, 미혼이 기혼보다 증가율이 더 높았다. 외부음식 구매 횟수 증가에 비례해 일회용품 사용도 많아지면서 소비자 10명 중 7명이 일회용품을 버릴 때 ‘환경오염 걱정’, ‘죄책감’ 등 부정적 감정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 중 가장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일회용품으로는 △1위, 일회용품 용기 △2위, 플라스틱 수저 및 포크 △3위, 아이스팩 등의 순이었다.
한편 KT CS 리서치사업팀은 전문성을 갖춘 500여명의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지자체 정책 만족도 조사, 기업체 시장조사 등 다수의 리서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