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라우드, 세계관세기구에 서비스 제공

국내기업, 국제기구 클라우드 서비스 첫사례
  • 등록 2019-09-02 오전 10:06:46

    수정 2019-09-02 오전 10:06:46

세계관세기구. (네이버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IT솔루션 전문기업 위버시스템즈와 협력해 세계관세기구(World Customs Organization)에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세계관세기구는 관세에 관한 국제 협약개발·상품분류·관세평가·관세 세입징수 및 지식재사원 보호 등을 수행하는 국제기구로,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174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NBP는 세계관세기구가 진행하고 있는 ‘세계관세기구 공동 연구 프로젝트(World Customs Organization Joint Research Project)’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NBP 측은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가 국제기구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번째 사례로써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세계관세기구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택한 이유는 많은 글로벌 리전을 보유하고 있어 서비스 공급에 차질이 없으며, 미국 CSA(Cloud Security Alliance) 스타 골드 등 국내외 수많은 보안 인증을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NBP는 전했다.

특히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글로벌 리전은 독일·미국·싱가포르·홍콩·일본 등 전 세계 주요 거점에 위치해있고, 이 리전들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전용선으로 연결돼 있어 초저지연 반응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임태건 NBP 상무는 “해외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경쟁하며 아프리카와 프랑스, 벨기에에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독일 리전의 빠른 속도와 타이트한 기술 지원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온전히 해외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고객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많은 글로벌 고객사를 유치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해 NBP와 매니지드 서비스 공급자(MSP) 파트너십을 체결한 위버시스템즈의 최병무 대표는 세계관세기구 공급을 계기로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가 글로벌 서비스에도 최적의 서비스가 되도록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서비스들이 해외 비즈니스를 펼칠 때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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