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휘청..금리급등에 주식매력↓ `우려`

  • 등록 2007-11-28 오후 2:56:41

    수정 2007-11-28 오후 2:58:52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28일 오후들어 코스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증시가 씨티그룹발 호재로 급등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출발했다. 이후 씨티호재가 전일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아시아주요 증시와 더불어 장초반의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채권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점도 증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국고5년 금리는 5.9%대를 돌파하며 전일대비 15bp나 폭등하고 있고 국고3년 금리의 경우 5년4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오후 2시45분 현재 1.36% 내린 1834.52를 기록하고 있다.

10월 산업생산 발표가 예상보다 훨씬 좋게 나오면서 채권시장 금리가 급등하자 주식시장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그간 자산가치 상승에 일조했던 저금리 시대가 저문다는 우려,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은 여전히 저가매수에 나서며 3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틀째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하루만에 2000억원 이상 순매도 하고 있다.

투신권이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를 위주로 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철강, 기계, 운수장비, 건설, 운수창고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유통, 금융업종은 상승중이다.

비자금, 분식회계 의혹과 대통령의 삼성특검법 수용 등으로 전일 급락했던 삼성그룹주들은 이날 회복하는 모습이다.

시총상위권 종목중에서는 전일 급락했던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한국전력, 국민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오르고 있다.

POSCO, LG필립스LCD, SK에너지, 현대차, LG전자, 두산중공업 등은 조정을 받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초반의 상승탄력은 다소 둔화됐지만 730선을 넘나들며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코스피를 압박하고 있는 프로그램매매에서 자유로운 가운데 어제 급등했던 NHN을 제외한 나머지 시총상위종목들이 고루 오르며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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