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베트남 구찌에 60만평 리조트 개발(상보)

베트남 호치민 도로 BT사업 가계약 체결
냐베신도시 등 투자허가 승인 상반기 기대
  • 등록 2007-03-27 오후 2:07:34

    수정 2007-03-27 오후 6:36:59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GS건설이 베트남 호치민 인근 구찌에 60만평 규모의 대규모 리조트를 건설한다. 또 호치민시 나베 신도시 투자허가 신청 및 도로건설 사업 가계약 추진 등 베트남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27일 GS건설(006360)은 베트남 호치민市와 정부로부터 60만평 규모의 구찌 리조트 투자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호치민시 구찌현 서북신도시 인근에 조성되는 구찌 리조트는 36홀 규모의 골프장, 휴양시설, 빌라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GS건설은 또 100가구 규모의 빌라를 건립해 임대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날 호치민시와 도심 내 간선도로를 건설해 인도하고, 그 대가로 시내에 위치한 토지를 받아 개발사업을 수행하는 BT(Build-Transfer)사업 가계약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GS건설 김갑렬 사장, CFO 허명수 사장을 비롯해 호치민시 인민위원장, 부 인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GS건설은 BT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4월 초 중앙정부에 투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구찌와 함께 투자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호치민시 냐베 신도시 개발은 상반기 중 투자허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사업은 호치민시 중심에서 남쪽으로 약 10km 지점에 총 100만평 부지에 건립하는 신도시다. 이 지역에는 1만7000가구, 인구 7만 명이 입주하며 병원, 학교, 상업지구 등 한국형 신도시로 꾸며질 계획이다.

호치민시는 이번 3개 프로젝트의 가시화를 통해 탄손낫 공항에서 북동쪽의 수안히엡(Xuan Hiep)까지의 열악한 도로망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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