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대 부총재 "빅데이터·AI 통계 활용, 아직 개선점 많다"

한국은행-한국통계학회 공동포럼 환영사
"IT 기술, 막대한 통계처리 작업 가능성 보여줘"
"공식 통계 작성 전면 활용하기엔 개선 부분 남아"
  • 등록 2024-09-13 오전 9:30:00

    수정 2024-09-13 오후 1:56:00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 발전이 통계 작성과 예측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줬지만, 공식 통계 작성에 적용하기엔 아직 개선될 부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유 부총재는 13일 서울 중구 한은 통합별관 다목적 컨퍼런스홀에서 ‘경제변화에 따른 예측과 설명 그리고 대응’을 주제로 개최된 한은과 한국통계학회 공동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재는 “지난 몇년간 우리 공동포럼에선 빅데이터, AI 등 IT의 발전이 통계 작성 및 예측에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와 한계에 대해 논의했다”며 “새로운 기술들은 이전에는 불가능해 보이던 막대한 통계처리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공식 통계 작성에 전면적으로 적용하기엔 아직도 개선돼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포럼에선 경제 및 금융분야에서 많이 활용되는 고빈도 시계열 데이터의 변동성과 그 추정 방법, 경제 현상의 설명력에 강점이 있는 전통적 시계열 모형의 예측력 강화 방안 및 충격반응분석 관련 최신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한은이 최근 추진한 국민계정의 기준년 개편과 기업심리지수 통계 개발 등 통계 설명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소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활발한 논의와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가 널리 공유되고 활용되는 계기가 돼 참석자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6시간 동안 한국통계학회와의 공동포럼을 개최한다. 김동욱 한국통계학회장의 개회사, 유상대 한은 부총재 환영사에 이어 황선영 숙명여대 교수의 초청강연, 강상욱·이승훈 연세대 교수, 성병찬 중앙대 교수, 이태욱 한국외대 교수, 유재근 이화여대 교수, 강창구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하남영·이웅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 등의 발표 및 토론이 3개 세션에 걸쳐 진행된다.

한은과 한국통계학회는 이번 공동포럼을 통해 경제 및 금융상황 분석에 자주 활용되는 시계열 분석의 연구 동향과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의 ‘설명력 제고를 위한 경제통계의 대응’ 결과를 공유하며 향후 도전 과제를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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