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와 아산 무궁화의 경기에서 아산 무궁화 고무열(왼쪽)이 골을 넣은 뒤 동료드로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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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030200)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5G 기술을 활용한 축구 콘텐츠 발굴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KT와 프로축구연맹은 28일 서울 광화문광장 ‘KT 5G 체험관’에서 프로축구 저변 확대 및 차별화된 5G 콘텐츠 공동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와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KT가 보유한 5G 플랫폼을 기반으로 5G 축구 콘텐츠를 공동 발굴하고 K리그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KT의 스카이TV와 프로축구연맹 간 전략적 제휴·협력도 다각도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KT와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일 스카이스포츠 채널에서 K리그2 개막전을 생중계하며 파트너십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스카이TV는 K리그2 전체 182 경기 중 81개를 TV 생중계할 방침이다.
KT는 이날 5G와 혼합현실(MR) 기술을 결합해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실내에서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MR스포츠 등 5G가 가져올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은 “5G를 활용해 차별화된 축구 중계를 제공하고 5G 스타디움 구축 경험을 프로축구에 접목해 K리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도 “올 시즌부터 2부리그 중계 자체 제작을 시작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손쉽게 축구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T와 지속적 협력을 통해 원활한 중계 환경 구축과 중계 채널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