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 강서구 자택 앞에서 김성수 어머니는 “아이의 잘못에 대해 죄송하다”며 “저지른 일에 대해 죗값을 받을 텐데 안 한 일까지 했다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동아일보 취재진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사건 현장에 있었던 김씨의 동생과, 김씨의 우울증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한 가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앞서 사건 당시 PC방 건물 CCTV에 찍힌 모습이 공개된 김씨 동생에 대해서는 살인사건을 공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경찰은 “아직 동생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할 계획은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하겠다”며 공범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동생이 뒤에서 잡고 있지 않았다면 형이 칼을 빼낼 수 없었고 피해자가 피할 수 있었다”며 살인 공모가 아니라도 범행에 영향을 줬음을 강조했다.
앞서 22일 오전 김씨는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충남 공주 반포면의 국립 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송되면서 취재진 앞에 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경찰에 제출한 우울증 진단에 대해 “내가 제출하지 않았다. 가족이 냈다”고 말했다. 또 동생이 범행에 가담했냐는 질문에 “동생은 공범이 아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