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단일화? 박원순·안철수해야…洪 지원유세? 상황따라”

8일 YTN 라디오 인터뷰
“박원순, 7년간 적폐만 쌓아…시원히 청소하겠다”
  • 등록 2018-05-08 오전 9:10:47

    수정 2018-05-08 오전 9:10:47

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8일 야당 후보 단일화론을 두고 “만약 단일화를 해야 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의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론에 또다시 명확히 선을 그은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는 중도라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보수라고 말하는 건 생소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는 박원순 시장을 시장으로 만든 산파이고 산모”라며 “우리 당은 확고한 자유민주주의 정당인데 안 후보의 행보는 중도적이고, 민주당에 가까운 중도좌파적인 후보”라고 거듭 단일화론을 일축했다.

홍준표 대표의 ‘지원사격’ 필요성엔 “경우에 따라 다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 후보는 “홍준표 대표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유세에서 필요한 경도 있고...”라며 “미세먼지 이런 걸 갖고 홍 대표가 지원한다면 특별히 필요 없는 경우도 있고, 경우에 다라 조금씩 다르겠다”고만 했다.

지지율 고전을 두고는 언론 보도가 부족한 점을 한 원인으로 꼽았다. 김 후보는 “김정은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 외에는 거의 지금 선거 자체가 보도가 되지 않는다”며 “인지 없이는 지지가 없다. 제가 출마한다는 자체도 잘 모르는 상태”라고 불만을 표했다.

당 지지율을 놓고는 “제가 우리 당에 들어온 지가 24년째인데 정당 지지도가 아주 최악의 상태”라고 한 뒤 “박원순 시장 쪽 정당 지지도, 대통령 지지도는 높아 우리가 굉장히 불리한 싸움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박원순 시장에 대해선 “첫 임기 동안은 오세훈, 이명박 시장이 한 걸 부정하는 데 3년 보냈고, 두 번째 임기에선 거의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월드컵대교 완성도 하지 않고, 지하철 9호선 차량도 늘리지 않고 많은 적폐를 7년간 쌓아와 시원하게 청소해야 한다”고 각을 세웠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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