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전국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12년 23만6000원 △2013년 23만9000원 △2014년 24만2000원 △2015년 24만4000원 △2016년 25만6000원 △2017년 27만1000원으로 5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서울 39만원, 대구 30만원, 경기 28만6000원, 부산 27만6000원, 대전 27만5000원 등으로 광역시와 대도시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대도시일수록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아 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이 높고, 학군이나 학원가도 지방 중소도시 및 읍면지역보다 잘 조성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학군이 밀집돼 있거나 학원가가 잘 조성된 단지들은 청약성적도 우수한 편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1월 청약을 진행한 ‘e편한세상 둔산’은 16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5639명이 몰려 평균 274.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도보 통학 가능한 탄방초, 문정초, 충남고 등을 비롯해 한밭초, 백운초, 괴정중, 문정중 등이 인근에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입시학원이 많은 시청역 인근 학원가 및 교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올해 분양하는 명문학군 인근 분양 단지들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금강주택은 이달 30일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3블록에서 ‘시흥 연성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79~84㎡, 총 590가구로 이뤄졌다. 단지와 인접한 장현4초를 비롯해 승지초, 능곡고 등 학교들이 자리 잡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5가 4-13번지 일대에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하는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접수를 29일(당해지역), 30일(기타지역) 이틀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 46~114㎡ 802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5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주변에 당서초, 당산서중, 선유중, 선유고 등이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