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데스크' 오픈..韓기업 中진출 돕는다

산업부·코트라·무역協 '차이나데스크' 개소식 개최
中企 선제적 한·중 FTA 활용·준비 '원스톱' 지원
  • 등록 2015-03-11 오전 10:07:11

    수정 2015-03-11 오전 10:07:11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통술 제조기업 A사는 똑같은 술을 중국에 수출하는데도 각 세관별로 다른 세율을 적용받아 왔다. 중국 세관마다 증류주(10%) 또는 발효주(40%) 등으로 품목분류를 다르게 해서다. A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증류주와 발효주 품목 모두 양허대상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데 FTA 특혜관세를 적용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 ‘차이나데스크’에 문의했고, ‘통관의 일원화’가 필요해 중국과 논의해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한·중 FTA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이나데스크’가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코트라(KOTRA)는 1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3층에서 차이나데스크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김재홍 코트라 사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 - 중국 현지 FTA 활용지원 체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차이나데스크는 우리 중소기업이 선제적으로 FTA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중 FTA 발효 전(1단계)에는 중국의 품목별 양허 내용, FTA 활용 방법 등 포괄적인 정보·자료와 컨설팅 등에 중점을 두고 우리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트라, 무역협회, aT센터, 대한상공회의소, 지식재산권보호협회 등 5개 수출지원 전문기관들은 관세사, 변호사, 인증전문가 등 총 9명의 전문인력을 파견키로 했다.

한중 FTA 발효 후(2단계)엔 한·중 FTA 활용, 수출산업화 지원 판로개척, 비관세장벽 애로해소, 사후검증대비 등에 대해 원스톱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국가기술표준원, 특허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 부처에서 전문가를 추가로 파견해 2개 팀이 운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무역부문에 전문지식과 노하우, 풍부한 현장경험을 가지고 있는 무역퇴직 전문인력을 재교육시켜 무역애로지원 전담 풀(POOL)을 구성, 현장에서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나데스크는 또 코트라의 4개 ‘한중 FTA 활용지원센터(베이징·칭다오·청두·상하이)’, 관세청이 국내 30개 세관에 설치하는 ‘YES FTA 차이나센터’와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원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윤상직 장관은 “국내 기업들이 한·중 FTA를 새로운 경제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차이나데스크를 통해 중국 진출에 필요한 지원을 손쉽게 제공받기를 바란다”면서 “차이나 데스크가 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이나데스크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FTA콜센터(국번없이 138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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