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환-브로드밴드 배우자"..이계철, 오프콤 CEO 면담

  • 등록 2012-10-12 오후 4:02:39

    수정 2012-10-12 오후 4:05:0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전 10시부터 40여 분간 한국을 방문한 영국 방송통신규제기관인 오프콤(Ofcom)의 에드 리처드(Ed, Richards) CEO와 면담했다.

이 위원장과 리처드 CEO는 서로에게 디지털 전환 노하우와 브로드밴드 성공 비법을 배우길 원했다.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에드 리처드 오프콤 CEO가 12일 오전 광화문 방통위 건물에서 실무자들과 함께 양국의 방송통신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 7월 런던올림픽 이전에 런던시에서 디지털 전환을 마무리 하기 위해 상당한 고생을 했다. 시청권을 보장하고 전세계 방송사들에 최상급 디지털 방송 인프라를 제공해야 했던 것. 우리도 올해 12월 31일 오전4시 수도권 지역의 디지털 전환을 끝내야 하는 만큼 이 위원장은 실무적 노하우를 전달해 달라고 했다.

반면 한국은 브로드밴드 강국이다. 속도 뿐 아니라 인터넷 접속가구 비율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이계철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브로드밴드 망 구축 현황과 주요 정책을 설명했는데, 리처드 CEO는 한국의 사례를 영국의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며 실무자를 파견할테니더 많은 비법을 알려달라 했다.

이 위원장과 리처드 CEO는 늘어나는 무선데이터 폭증에 따른 주파수 관리 및 재분배 문제에 중요성을 같이하고, 상호협력키로 했다.

에드 리처드 CEO는 오프콤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이며, 방통위가 11일 개최한 ‘제4회 국제 방송통신 분쟁조정 포럼’에 기조연설을 했다.

오프콤은 미국 FCC와 함께 대표적인 방송통신정책규제기관이며 2003년 설립됐다. 영국에선 방송에 대한 정책진흥은 문화미디어체육부(DCMS)가, 통신진흥은 통상산업부(DTI)가 한다. 콘텐츠 진흥은 DCMS와 DTI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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