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은 최근 자사의 라이프스타일 잡지 ‘오하우스 매거진 Vol.2’를 출간했다. 이 잡지는 ‘라이프 가드닝’을 주제로 ‘오늘의집’ 이용자들이 새로운 취미와 취향을 발견하는 시도를 기록으로 남겼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오늘의집’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오하우스’ 멤버들이 기록한 내용을 담았다.
즉, ‘오늘의집’ 이용자들이 저자가 되고, ‘오늘의집’이 출판사가 되는 셈이다. 수많은 이용자들이 창작자로 글과 사진 등 콘텐츠를 만들고 표지 디자인을 함께 결정하는 등 잡지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한다.
‘오늘의집’은 2020년부터 자사 플랫폼 이용자들의 이야기를 종이책으로 발행해 왔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출간된 ‘디어, 하우스’(Dear, House)와 ‘오! 하우스’(O!House)는 ‘그해 사람들은 어떤 공간에서 어떠한 삶을 살았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이용자들의 집들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바 있다.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위한 오프라인 잡지 ‘우아한 사장님’도 있다. 2019년 발간한 ‘우아한 사장님’은 배달 음식점 운영과 영업에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아한 사장님’은 가게를 소개하는 글쓰기 방법, 신메뉴를 마케팅하는 방법 등 읽고 바로 영업에 적용할 수 있는 자세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은 2019년부터 3년간 1~2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주거 관점에서 다룬 브랜드 잡지 ‘디렉토리’를 발간했다. ‘직방’이 계간지로 발간한 ‘디렉토리’는 다양한 집을 유영하며 자기다움을 배워가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잡지다. 원룸과 오피스텔, 빌라, 소형 아파트 등 다양한 형태의 집에서 자신만의 공간에 애착을 갖고 사는 MZ세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스타트업계 한 관계자는 “종이잡지는 휘발되기 쉬운 온라인 웹진과는 달리 생각날 때마다 꺼내보며 기억할 수 있고, 특정 주기에 따라 반복적으로 발간돼 소장하는 재미도 준다”며 “종이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느낄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의 색다른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종이잡지를 기획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