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개월 연속 증가할듯…8월1~20일 수출 14.9%↑

통계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수출이 7~8월 연속 증가할 전망이다.

관세청은 1~20일 수출이 288억달러(약 32조2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일평균 수출액도 19억8000만달러(약 2조2000억원)로 14.9% 늘었다. 1년 전과 조업일수가 14.5일로 똑같았다.

수출은 지난 6월 0.17% 감소했으나 7월 6.2% 증가하며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반도체 수출이 39.1% 늘었다. 석유제품과 승용차도 각각 53.2%, 23.0% 늘면서 무선통신기기(-13.4%)와 선박(-61.8%) 부문의 부진을 만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3.9% 늘었고 미국(6.4%), 베트남(24.6%), 일본(20.1%) 늘었다. 유럽연합(EU·-0.5%), 싱가포르(-14.8%)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74억달러로 전년보다 6.0% 늘었다.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을 웃돌며 무역수지도 14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원유(17.5%)와 석유제품(81.2%), 가스(41.7%) 등 수입이 늘었다. 승용차는 12.8% 늘어나고 기계류(-1.7%), 반도체 제조용 장비(-41.9%)는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6.4%)과 EU(4.0%), 미국(3.0%), 베트남(12.2%) 등이 늘고 중동(-1.1%), 일본(-6.4%) 등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