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라크에 해외 최대 규모 전용매장

2개 층 연면적 870㎡..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 등록 2017-08-16 오전 10:00:00

    수정 2017-08-16 오전 10:00:00

이라크 에르빌에 새로 문을 연 LG전자 ‘프리미엄 브랜드샵’ 매장 전경. LG전자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전자(066570)가 재건사업으로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는 이라크에 해외 최대 규모 매장을 열고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간) LG전자는 이라크 에르빌 지역에 ‘프리미엄 브랜드샵’을 열고 주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 매장은 2개 층에 걸쳐 연면적 870㎡로 조성했으며 LG전자가 해외 시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용 매장 중 가장 크다. 매장 내에는 고급형 가전 ‘시그니처’ 제품 체험공간을 마련해 올레드TV, 세탁기, 냉장고 등 주요 제품을 직접 다뤄볼 수 있도록 했다.

매장을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매장 2층에는 58:9 화면비의 86인치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 15개를 설치해 눈길을 끄는데 주력하고, 요리교실, 키즈존, VIP 라운지 등을 마련했다.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하고 매장 앞 전체 외벽을 유리로 만들어 매장 밖에서도 제품을 볼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재건 사업이 한창인 이라크에서 선제적인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가전 제품 무상 수리 서비스도 제공하며 이라크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차국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 대표 부사장은 “고객이 단순히 체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샵을 지속 늘려 LG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라크 외에 이란, 레바논, 요르단,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점차 현지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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