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원텍, 코스닥 증권신고서 제출…7월 상장예정

  • 등록 2017-06-02 오전 9:53:58

    수정 2017-06-02 오전 9:53:58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브이원텍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브이원텍은 머신비전 시스템에 기반한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압흔 검사 시스템을 주력 품목으로 국내 대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 점유율 64%를 차지하고 있다. OLED 핵심 장비인 FMM(Fine Metal Mask) 검사장비와 솔라 인쇄 얼라인먼트 등의 제품도 생산 및 공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압흔 검사 시스템은 플렉서블 OLED 적용 제품까지 개발이 완료된 상태"라며 "향후 기술 우위를 통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7.1% 증가한 245억원, 영업이익은 263.8% 늘어난 8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7억원, 4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각각 197.9%, 396.8% 증가했다.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는 “향후 3D스캐너 등 머신비전 기술을 응용한 신규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검사장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브이원텍의 공모 주식수는 182만9000주로 희망 공모가는 1만5200~1만7700원이다.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2공장 신축, 사업부문별 연구개발 및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중국 투자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오는 26~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3~4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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