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의료용 로봇 '모닝워크' 첫 선

아산병원과 보행재활로봇 공동개발, 국립재활원 등에 보급
환자편의성 고려, 준비시간 대폭 단축, 계단·경사 훈련 가능
종양치료로봇, 정형외과 수술로봇 개발 등 제품 다양화
  • 등록 2015-09-02 오전 11:00:00

    수정 2015-09-02 오전 11:00:00

환자가 보행재활로봇을 이용, 의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중공업이 서울아산병원과 공동 개발한 의료용로봇 ‘모닝워크(Morning walk)’가 최근 재활전문 국립의료기관인 국립재활원에 설치됐다.

모닝워크는 다양한 질병 및 사고 등으로 인해 보행에 불편을 겪는 환자의 재활치료를 돕는 보행재활로봇이다. 이 로봇은 독창성을 인정받아 국립재활원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2015년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에 선정, 국립재활원을 시작으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제주권역재활병원 등 전국 병원으로 확대 공급될 계획이다.

모닝워크는 추가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환자의 훈련준비시간을 5분 이내로 단축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 병원 입장에서는 기존 장비 대비 같은 시간을 운용했을 때 2배 이상의 재활환자를 도울 수 있다.

기존 보행재활로봇은 외골격로봇과 러닝머신을 조합한 형태로, 환자에게 추가 장비를 장착해야 해서 준비에 긴 시간을 소비해야 했다. 또 모닝워크는 기존 장비와는 달리 계단 및 경사 보행훈련 등을 구현할 수 있어 보다 실생활에 가까운 재활훈련이 가능하다.

미국 헬스케어 전문 조사기관인 윈터그린리서치에 따르면 재활로봇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매출 기준 18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정성현 상무(의료기계 담당)는 “이번 보행재활로봇 외에도 현재 종양치료로봇 및 정형외과수술로봇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의료용 로봇 개발로 해외환자유치 및 의료관광산업이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모닝워크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홍제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재활의학 학회’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1위 산업용 로봇 제작업체인 현대중공업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치료 및 수술 자동화 △검사 및 조제 자동화 △병원물류 자동화 등 첨단 의료자동화산업 육성을 위한 3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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