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3포인트(0.27%) 오른 2034.5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핵 개발 중단과 대(對) 이란 경제 제재 해제를 골자로 하는 기본 틀에 합의했다. 이 소식이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주면서 외국인 매수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매수로 전환하면서 28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18억원을 팔고 있고, 개인도 1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24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정유·화학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란 핵 협상 타결이 이란에 대한 서방국들의 원유 수출 제재를 해제시켜 시장의 공급 과잉상태를 심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LG화학(051910)은 1.09% 빠지고 있고, 에쓰오일(S-Oil)도 0.45% 내리는 등 화학업종은 0.23%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거래대금 증가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큰 증권업종은 2.64% 강세를 보이고 있고, 운수창고(1.26%), 은행(0.99%), 금융업(0.88%), 운수장비(0.86%) 등도 오르고 있다.
하락 업종은 전날 상승폭이 컸던 의약품(0.94%), 섬유의복(0.6%), 비금속광물(0.6%), 전기전자(0.37%) 등이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네이버(035420), 아모레퍼시픽(090430), 제일모직(02826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1포인트(0.55%) 오른 654.1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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