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에 칼질"…인천서 총선 예비후보자 사진 눈·뺨 찢겨

민주 노종면 부평갑 예비후보 선거현수막 훼손
경찰 용의자 추적 중
  • 등록 2024-03-18 오전 9:49:56

    수정 2024-03-18 오전 9:49:56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인천에서 제22대 총선 예비후보자의 얼굴 사진이 인쇄된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4·10 총선 인천 부평구갑 예비후보가 17일 자신의 SNS에 올린 훼손된 선거현수막(사진=노종면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17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께 4·10 총선 인천 부평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 측은 부평구 선거사무소 외벽에 걸린 선거 현수막을 누군가 훼손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수막에 인쇄된 노 예비후보의 양쪽 눈과 입술 등 얼굴 부분이 여러 차례 찢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노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캠프에 부착해 놓은 현수막에 누군가 칼질을 했다”며 “CCTV, 지문 등이 다 있으니 누가 이랬는지 곧 밝혀질 것이다”고 적었다.

이어 “사후 수사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며 “정치테러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선거 사무소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신원이 확보되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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