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인천에서 제22대 총선 예비후보자의 얼굴 사진이 인쇄된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4·10 총선 인천 부평구갑 예비후보가 17일 자신의 SNS에 올린 훼손된 선거현수막(사진=노종면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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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께 4·10 총선 인천 부평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 측은 부평구 선거사무소 외벽에 걸린 선거 현수막을 누군가 훼손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수막에 인쇄된 노 예비후보의 양쪽 눈과 입술 등 얼굴 부분이 여러 차례 찢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노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캠프에 부착해 놓은 현수막에 누군가 칼질을 했다”며 “CCTV, 지문 등이 다 있으니 누가 이랬는지 곧 밝혀질 것이다”고 적었다.
이어 “사후 수사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며 “정치테러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선거 사무소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신원이 확보되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