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전세계 500여개 한인회를 대표하는 사단법인 세계한인회총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세계 180개국에 거주하는 750만 재외동포의 권익 보호와 재외동포 기업인의 모국 투자 진출 등 관련 법률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27일 법무법인 화우에 따르면 협약식은 전날 정진수 화우 대표변호사와 심상만 세한총연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화우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 정진수(왼쪽) 화우 대표변호사와 심상만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지난 26일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법무법인 화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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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우는 이번 MOU를 계기로 국내 및 국제 소송과 중재, 인·아웃바운드 투자, 국제상속 및 부동산 관련 서비스, 비자, 국적회복·상실 및 이중국적 관련 서비스 등으로 재외동포들이 주로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는 것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국제결혼 보편화, 세계 유동인구 증가 등으로 재외동포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재외동포를 위한 법률서비스 수요도 증폭하고 있는 만큼 화우는 세한총연 법인 및 회원의 다양한 법률 문제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정진수 대표변호사는 “750만 재외동포와의 협력과 연대, 상생은 우리 민족이 발전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화우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재외동포에게 최고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법무법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우 고문을 맡고 있는 박상기 전 제네바 대사는 “전 세계에 뻗어있는 우리 동포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이러한 협약식을 마련해 매우 기쁘다”며 “화우가 그간 축적한 수많은 노하우가 동포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세한총연은 한인들의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모국과의 협력 강화로 한민족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창립됐다. 750만 재외동포 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