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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는 이날 중화2동에 사는 50세 남성 개인택시 기사가 관내 19번째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전날 양성으로 나온 중랑구 18번 환자의 남편이다. 중랑구 18번은 직장 동료인 광진구 13번 환자(21일 확진)에게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광진구 13번은 지난 10일 경기 부천시 ‘라온파티’ 뷔페식당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했을 당시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하던 인천 미추홀구 24번 환자(19일 확진)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업이 택시기사인 미추홀구 24번 환자는 이달 9·10·17일에 라온파티에서 사진촬영을 했다. 앞서 아들인 미추홀구 21번 환자(19일 확진)와 함께 지난 6일 저녁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2층에 있는 탑코인노래방에 갔다. 이 노래방은 학원 강사로부터 감염된 인천 남동구 17번 환자 등이 방문한 후 연쇄·파생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잇는 곳이다.
서울 성동구에서는 성수2가3동에 거주하는 61세 여성 직장인이 이날 관내 23번째로 등록됐다. 이 환자의 아들은 전날 성동구보건소에 어머니와 함께 찾아가 검사를 받았고, 이날 음성으로 나왔다. 이 환자의 남편은 이날 용인시보건소에서 무증상 상태로 검사를 받았으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성동구 23번 환자는 남편과 아들과 함께 지난 13일 성수2가3동 소재 오리요리 전문점 ‘일루오리’에 방문했을 당시 광진구 13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동구는 5월 12일부터 21일까지 일루오리를 방문한 이들에게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면서 구 보건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이 다른 지역 보건소에 찾아갈 경우 증상이 있을 때만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강북구에서는 수유2동에 사는 53세 남성과 26세 남성이 각각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강북구 7번 환자(11일 확진)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인 강북구 6번 환자(10일 확진)의 동거 가족이다.
영등포구에서는 당산동 영등포병원에 입원중이던 당산1동 거주 50대 여성이 관내 32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이 환자는 지난 9일, 13일, 17일에 받은 세 차례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으며 19일 병원에서 퇴원한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는 지난 22일 가슴이 답답하고 미각이 감퇴하며 열이 나는 등 증상이 생겨 23일 검사를 받고 24일 확진됐다.
이 환자는 영등포구 29번 확진자(14일 확진)와 이달 11일 영등포병원의 같은 층에 입원했을 당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등포병원에서는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작업치료사로부터 시작된 병원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또 영등포구에서는 강서구 소재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는 20대 여성도 확진됐다. 영등포구 31번 확진자로 당산1동 거주자다. 이 환자는 21일 두통 증상이 있어 23일 영등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환자는 금요일인 22일까지 학원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