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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창(Austin Chang) 구글 어시스턴트 신흥시장 및 차량 부문 총괄 디렉터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캠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라이버시 문제는 차세대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오히려 더 강화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차세대 구글 어시스턴트는 기존의 클라우드 기반을 온디바이스 형태로 변경한 것이 핵심이다.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딥러닝의 발전을 통해 100GB 음성·언어 이해 모델을 0.5GB로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스마트폰에서 작동함에 따라 지연이 거의 없이 바로 음성을 처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오프라인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사용자 명령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처리하며 약 10배 더 빠른 속도로 반응한다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지난해 구글 어시스턴트가 전화로 식당 예약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던 ‘듀플렉스’ 기술을 기존의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웹으로까지 확대 적용했다.
창 디렉터는 이와 관련해 “음성인식과 명령 처리가 디바이스 내에서 이뤄져 외부로 유출되지 않는다. 보안이나 프라이버스 문제에 늘 신경을 써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색 결과나 지메일과 연동해 개인화를 돕지만, 항상 사용자를 보고 있는 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 정보를 디바이스 내에서 프라이빗 컨트롤을 스스로 할 수 있다”며 “원하지 않는 개인정보 이용에 대해선 삭제나 편집이 가능해 선호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