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수서' 출근열차, 2년만에 운행 재개한다

3월8일부터 평일 오전 7시38분 출발
출근시간 광역교통 편의성 제고
  • 등록 2019-03-01 오후 4:00:00

    수정 2019-03-01 오후 4:00:00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국토교통부와 ㈜SR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출근시간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오는 3월8일부터 동탄발 수서행 SRT 출근열차를 평일 1회 편도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수서~동탄 SRT 출근열차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운행했지만 당시 이용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2017년 4월 주민투표를 거쳐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동탄신도시 인구와 교통수요 급증으로 동탄지역 광역교통 불편이 지속 제기됨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번 출근열차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SR의 부족한 차량여건과 운행안전 등을 고려해 운행은 출근시간대 동탄발 수서행 편도 1회(0.1편성 소요)로 결정됐다. 수서~동탄 SRT 출근열차는 오전 7시 38분 동탄역을 출발해 7시 55분 수서역에 도착하는 열차로 주중(월~금)에만 운영한다. 3월 8일부터 삼성~동탄 광역급행전철(GTX)이 개통할 때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SR은 출근 및 통학수요 대응을 위해 정기권 중심으로 출근열차를 운영하되, 일정기간 수요 모니터링을 통해 정기권 추가발매 및 일반좌석 판매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3월 19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설치준비단은 “수서~동탄 SRT 출근열차 운행을 통해 동탄시민의 출근불편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광역교통위원회가 정식 출범하면 수도권 등 5개 대도시권의 혼잡한 교통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주민들이 지난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종합민원동 앞에서 ‘삼성~동탄GTX 조기개통·트램 시행’ 등 교통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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