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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다자녀 가족 지원카드인 ‘다둥이 행복카드’의 발급 대상을 막내 나이 기준 13세 이하에서 18세 이하로 대폭 확대했다. 또 서울시 모바일 플랫폼(서울지갑앱)에서도 앱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중·고등학교 학령기 자녀들도 초심스터디카페 10% 할인 등 다양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지난해 5월 17일부터 올 5월까지 약 1년간 앱카드 5만 6396매가 신규 발급됐다. 여기에 다자녀 가족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전세주택’ 가점을 2자녀 기준으로 확대(2점→3점)하고, 우선공급 기준도 완화(3자녀→2자녀)했다.
서울시는 올해 ‘첫만남 이용권’과 ‘서울형 가사서비스’ 2개 사업의 혜택은 확대했다.
서울시는 △다태아 안심보험 무료 가입 △장기전세주택(SHift2) 신규 공급 △다자녀 돌봄 지원 △공영주차장 자동감면·결제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우먼업 구직지원금’ 선정 시 자녀 가점 부여 등 총 6개 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다태아 안심보험’은 가정에서 따로 신청할 필요없이 올 1월 1일부터 태어난 다태아 양육 가정이면 자동 가입된다. 응급실 내원비와 특정 전염병 진단비, 골절 수술비, 암 진단비 등 17개 항목에 대해 최대 3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둘째 출산 시 첫째 아이 돌봄 지원’은 둘째 이상 출산으로 12세 이하 자녀 돌봄에 공백이 발생한 가정 중 정부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 대상으로 첫째의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최대 100%까지 지원한다.
서울시는 다자녀 지원 정책 관련 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서울시 다자녀 가족 지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에서 다자녀 가족 메뉴를 따로 신설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 하나 낳아 키우기도 힘든 저출생 시대에 2~3배 품이 드는 다둥이 자녀 양육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다자녀 가족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다자녀 가족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